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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탐방

전동 성당과 한옥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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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이 댓글 9건 조회 1,187회 작성일11-06-14 17:05

본문

식사 후 명륜당에서 너무 열공(?)한 관계로 시간이 촉박해졌다. 전동성당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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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으로 향하는 두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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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임금의 초상화)을 운반  하는 가마와

위패를 운반하는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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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일정이 너무 늦어져 한옥 마을은 갈 시간이 없어져 생략한다네.

한옥 마을 가는 길 보여드렸으니 다음에 지팡이 삼을 좋은 사람과 함께 다시 오라는 김지희 선생의 간곡한 이야기에  아무도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었던것 같다.
사실 갑자기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우리의 머리에, 그리고 더운  날씨로 인해 우리의 몸에 약간 과부하가 걸리려할 즈음이었으므로. 세수하러 갔다가 물만 먹고 오지요~~~

그리고 나서 ...
길이 너무 좁아 우리가 탄 기다란 리무진이 아주 조심스럽게 기어서 간 그 찻집.
고풍스러운 담장 너머로 멀리 강과 산이 보이는 순간~!  아~!선경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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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다. 마침 불어오는 저녁바람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 그집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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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갈한 집. 마당 돌확에 가득 물옥잠들이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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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고개를 돌렸을 때   집 한켠 구석으로 보이는 뜻밖으로  탁 트인 경치.
유리창 가득 보이는 강과 산이 모두 예술인듯...인위적이지 않게 자연을 끌어드린
주인의 안목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삼베 발을 걷어 올린 대청마루에서  녹차 슬러쉬 한 그릇에 모두 하루의 피로가 다 사라져 버린듯하다.

엊그제 독일 마을로 여행갔다가 붉은 서양식 기와지붕과
서양식 정원을 보고 이쁘다고 햇건만
오늘 이곳 한옥 마을로 오니  기와지붕의 차분한 색과 휘어진 곡선이
무언지 모를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왜 그럴까 곰곰 생각해보니 마치 스파게티만 먹다가 흰밥에 된장찌개를 먹은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역시 우리한테는 우리것일까?
그리 좋은 곳으로 데려가준 김지희 선생한테 감사 또 감사.
 이번 여행 준비하느라 사전 답사까지 갔다 왔다고. 덕분에 우리는 아주 전주를 즐겼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가이드하신 김은희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스폰 해주신 선생님들도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끝-

댓글목록

김은희님의 댓글

김은희 작성일

선생님, 아마츄어의 시각이 아니네요...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도 꼬옥 오셔야돼요....

김지희님의 댓글

김지희 작성일

선생님들이 좋아하셔서 저도 보람찬 하루 였습니다.

좋은 사진과 글...ㅋㅋ 웃으며 즐겁게 감상했어요.
선생님 자리 비워둘께요...무조건 오시는걸로 하겠습니다.^^*

조진희님의 댓글

조진희 작성일

블러그 마다 있는  꾹 눌러 주는 게 있어야 하는데...
김윤이샘 후기가  완전 중독성 있는걸요

김경선님의 댓글

김경선 작성일

맞아요~. 맘에 쏙쏙 와 닿아요.  언제나 함께 해주셔요. 감칠 맛나는 좋은 글과 추억 어린 사진두요~.^^

김윤이님의 댓글

김윤이 작성일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지숙님의 댓글

한지숙 작성일

매일 전동 성당 앞을 수다떨며 지나다니고,
경기전을 캠퍼스 삼아 드나들고,
베테랑을 구내식당인 양 출근 도장을 찍던,
고교시절이 떠올라서
아련~해집니다^^

김은숙님의 댓글

김은숙 작성일

우리 동기 친구 글 솜씨와 사진 구도 역시 참 좋아요.  역시 아티스틱해요.

김경선님의 댓글

김경선 작성일

그래요~. 그냥 찍으시던데 어쩜 글과 맞게 구도 잡아 찍으셨는지.. 찍으실 때부터 글 내용이 팍팍 떠오르는 작가 같아요. ^^

한금남님의 댓글

한금남 작성일

제가 끝까지 함께 못해
저 멋진 곳을 보지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전주에 20여년을 드나들면서도 너무 전주를 몰랐습니다.
 '전주야, 미안하다'
아울러 새롭게 전주를 알게해준 김은희, 김지희 샘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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