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Banner

역사문화탐방

군산역사탐방기행문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금남 댓글 9건 조회 1,213회 작성일12-03-26 14:50

본문

이제 점심을 먹으로 바닷가 횟집으로 향합니다
넓고 아늑한 실내, 탁트인 전망, 넓은 주차장
정녕 일인당 3만원의 비용으로 이런 진수성찬이 가능한지..
산지이니까 가능한 일이겠지요?--- 아니, 아니, 아니죠~
능력있는 김지희샘 덕분입니다.
저 다리 건너가 충남 서천군이라고 합니다.

 

맛난 음식과 다정한 수다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재촉해봅니다.
세심한 김총무님께선 또 한번 우리를 감격케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 이성당에서 단팥빵을 먹을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하니
그 고마움이  단팥빵의 달콤함을 무색케 합니다

이번 목적지는 채만식 문학관
어렸을적  교과서 에서 그의 작품을 읽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일제시대의 고뇌하는 지식인의 고통이 많은 훌륭한 작품을 쓰게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뇌하는 현재의 지식인-- 조진희 총무님


 
 
 
이제 이영춘 선생 생가로 가봅니다.
얕으막한 언덕에 있는 이 낡은 목조주택이 일제시대 총독부의 건축비용만큼 든 건물이랍니다.
구마모토라는 아주 못된 악독 농장주주가 지은건데 후에 이영춘선생이 이 가옥에 사시며 농촌보건 위생에 일생을 보내셨답니다.

 
지금 보아도 매우 세련되어 보이는 샹들리에
 
앞뜰에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네요.

오후가 되니 바람이 매우 세차집니다.
이제 군산의 마지막여정인 나바위 성당으로 갑니다.
낮으막한 언덕을 뒤로하고
작고 예쁜 성당이 호롯이 서 있습니다.


내부의 한지창이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텔레비젼의 연속극에 나오는 비련의 커플들이 생각납니다.
꼭 이런 예쁜 성당에서 부모 몰래 식을 올리는 ....



뒷동산을 오르면 금강을 굽어볼수있는 '망금정'이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뒤로 보이는 물줄기가 금강입니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 길에 한장의 사진을 남기며 아쉬음을 달래봅니다.
 



 


 


짧은 글 솜씨로 긴 글을 써 놓아서  읽기 힘드셨지요?
사진만 올릴까 하다가 간단한 멘트만 쓴다는 것이 말이 많아졌습니다
여러분들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다시 한번 행복해진는 것같은 선물을 받습니다.
비록 실물보다 못한 사진이 실렸더라도 양해하시고
사진 보며 즐거운 추억을 되새겨 보세요

댓글목록

조진희님의 댓글

조진희 작성일

이렇게 바지런할 수가~
찍사 전용이라는 말에.. 얼른 후기 올려  글도 충분히 됨을 증명하시네요 ^^
멋진 후기로 복습 잘했습니다.

김경선님의 댓글

김경선 작성일

사진도 잘 찍으시고 글로 이야기 연결도 잘 해주시고~.
선생님은 못하시는게 없네요.
항상 좋은 사진으로 추억거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두고두고 보고 읽으면 군산에서의 즐거운 추억이 항상 함께 하리라 생각되네요.
동기들 모습이 넘 보기 좋아요~. ^^

최영림님의 댓글

최영림 작성일

멋진 사진과 리뷰. 감사합니다.  아직도 나바위성당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고 있는것 같습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김윤이님의 댓글

김윤이 작성일

재밋게 잘 읽었어요. 나 실업자 되었음!^^

조진희님의 댓글의 댓글

조진희 작성일

무슨 말씀을 ~
실업자 아니되지요
선생님 버전의 맛깔스운 글과 사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김지희님의 댓글

김지희 작성일

앗...김윤이샘...어쩌죠? ^^*
이번에 한금남샘이 카메라를 장만했답니다..
사진 좋고 글 좋고...이제 전 여행 루트만 잘 기획하면
금남샘이 잘 포장해 줄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역사문화탐방동호회 공식지정 사진작가입니다.~~ ㅋ

장소희님의 댓글

장소희 작성일

동기들과 함께한 나들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참 오랜 시간을 지켜봐왔던 친구들,, 서로의 역사의 증인들,,
먼 훗날에도 이 때를 기억하며 행복해 할것같아요.
앞으로도 한 30년은 이 동호회에 나올수 있겠죠?
다들 서로 하나도 안 변했다고 하면서...ㅋ

조진희님의 댓글

조진희 작성일

실물보다 못한 사진 양해가 안된다고 하면
다음에 안 찍어 줄수도 있으므로
양해는 안되지만 꾹~ 참겠어요

조민선님의 댓글

조민선 작성일

훌륭한 사진기입니다. 좋은 남편 두신 한금남선생님 덕에 좋은 사진 많이 봤어요^^

Total 99건 3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