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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치칼럼

피그말리온 효과 [ Pygmalion eff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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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민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16-02-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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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 [ Pygmalion effect ]

월요시론

 
현대사회는 기회의 천국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는 하나가 되고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음직도 하다. 그만큼 모든 일의 진행과 효과에는 마음가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주위의 많은 일들이 인간관계에서 시작되고 끝나므로 이 과정이 믿음과 신뢰로 이어질 때 결과는 기대이상의 효과로 나타날 때가 많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란  자신 또는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으로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효과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방은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면서 능률이 오르거나 기대에 충족되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여성들의 결점을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고 한 평생 독신으로 살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외로움과 여성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아무런 결점이 없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여 함께 지내기로 하였다. 그는 이 조각상에게 옷을 입히고 목걸이를 걸어주며 어루만지고 보듬으면서 마치 자신의 아내인 것처럼 대하며 온갖 정성을 다하였다. 어느 날 대답 없는 조각상에 괴로워하던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 제전에서 일을 마치고 신들에게 자신의 조각상과 같은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도록 해 달라고 기원했고, 여신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는 피그말리온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어 조각상을 사람으로 환생시켜 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피그말리온 효과를 교육학에 접목한 것을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 하는데 1968년 하버드대학교 로버트 로젠탈 사회심리학 교수 등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증명된 이론이다.

이 실험에서 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실시한 후 무작위로 선정한 20%의 학생들에게 ‘IQ가 높은 학생들’이라고 믿게 하였다. 8개월 후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IQ가 높은 학생들’이라고 선정된 아이들이 실제 다른 학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고, 학업 성적도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즉, 로젠탈 효과는 아이들을 학습시키는 데에 있어서 학생들을 능력 있는 학생으로 기대하고 인정해 주면 학생의 능력은 더욱 신장되며, 그와 반대로 능력이 없는 학생으로 기대하면 그들의 능력은 신장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교사가 학생 개개인을 어떤 관점에서 대해 주느냐에 따라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성적 향상에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현대사회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믿음만큼 인간관계에 중요한 것은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긍정 반 부정 반, 행복 반 불행 반이다. 믿음으로 긍정적인 면이 많아진다면 좋은 일이 많아질 것이고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국가별로 행복지수가 OECD 34개 회원국 중에 우리나라는 26위, 143개국 중 118위로 조사되었다. 믿음과 긍정이 관계를 발전시키고 행복한 국가와 사회와 ‘우리’를 발전시킨다.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경선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고문
 
<출처: 데일리덴탈 2016.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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