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론/서은아] 인간중심 미술치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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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현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12-09-12 14:30본문
월요시론
서은아 <본지 집필위원>
서은아 <본지 집필위원>
인간중심 미술치료 담당
치료자의 역할과 태도
치료자의 역할과 태도
인간중심 미술치료의 주된 목표는 사람들이 좀 더 자율적이고 자발적이며 스스로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내담자가 가진 문제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내담자의 존재 그 자체에 초점을 둔다.
치료목표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성장과정을 도움으로써 그들이 현재 대처하고 있는, 그리고 미래에 대처하게 될 문제들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따라서 기본목표는 개인이 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은 자신을 통제하지 않으면서 방어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인 사람이다. 치료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은 경험에 대해 더욱 개방적인 사람이 된다. 또 자신을 신뢰하며, 자신을 내적 기준에서 평가할 수 있고, 성장을 기꺼이 계속하려는 자기실현화를 이루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치료 목표이다.
인간중심적 접근법에서 치료자의 역할은 지식이나 이론, 기법보다 치료자의 존재 양식과 태도에 달려있다. 즉, 치료관계의 핵심을 이루는 치료자에게 필요한 태도는 진실성,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 그리고 공감적 이해다. 치료자의 세가지 태도의 특성을 알아보자.
1.진실성; 거짓된 태도가 없고 그의 내적 경험과 외적 표현은 일치하며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태도를 솔직히 표현한다. 즉,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에 솔직하므로 내담자와 정직한 대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치료자는 진실을 향해 노력하는 인간의 모델이 되는 것이다. 치료자는 자기개방이 적절해야 한다. 치료관계에서 치료자는 자신의 어떤 감정이든 표현하지만 충동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감정에 책임을 져야 하며 내담자와 충분히 만나는 능력을 방해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탐색해야 한다. 인간중심적 접근법은 비조작적이며 진실한 인간관계의 가치를 강조하고 의사소통이 방해될 때 솔직하고 정직한 피드백의 잠재적 가치를 강조한다.
2.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깊고 진실하게 돌보는 것이다. 돌본다는 것은 감정이나 생각, 행위의 좋고 나쁨의 평가와 판단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이다. 내담자를 선하고 이성적이며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하나의 인격체로 수용한다는 것을 뜻한다. 돌봄이 비소유적이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돌보는 것이 치료자 자신이 인정과 사랑을 받으려는 데서 기인한다면 내담자의 건설적인 변화는 기대할 수 없다. 비소유적인 온정으로 깊고 진실하게 돌보고 칭찬하고 수용하며 그리고 가치를 인정해 줄수록 치료가 성공적으로 될 가능성은 크다고 한다.
내담자는 관심이 부족하거나 자신을 평가하고 있다고 느끼면 점점 방어적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치료가 되기 위해서는 완전한 수용적인 분위기에서 내담자가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
3.공감적 이해; 공감은 치료과정을 함께 한다는 치료자의 태도다. 치료자가 내담자의 경험과 감정을 민감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즉 내담자의 주관적인 경험과, 특히 지금 여기의 경험을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에게 다가가게 하고 더욱 깊고 강한 감정을 경험하게 하여 내부에 존재하는 불일치성을 인식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한다. 자신의 감정이 이해받는다는 확증적인 경험이 자기개념을 확장시키는데 필요한 힘을 주며, 이해받는다는 감정의 경험 그 자체가 성장적 변화에 영향을 준다. 공감적 이해는 마치 내담자인 것처럼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정확한 공감적 이해의 단계에서는 내담자가 느끼지 못하는 감정까지도 인지할 수 있다. 공감은 감정의 반영 그 이상이며 내담자의 진정한 이해이다.
공감은 내담자를 더욱 깊이 있고 주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내담자와 일체감이며 치료자는 자신의 정체감을 잃지 않고 내담자가 현재 느끼는 주관적인 세계를 파악할 때 내담자의 건설적인 변화가 가능하다. 즉 치료자의 공감의 정도가 클수록 내담자의 치료가 발전하는 기회는 더욱 커진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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