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치과의사회 주관 멘토 멘티 만남의 날 ‘Over The Rainbow' 행사 후기--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여학생회장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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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희숙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24-09-11 09:5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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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성치과의사회 주관 멘토 멘티 만남의 날 ‘Over The Rainbow' 행사 후기
-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여학생회장 박정현(치의학과 2학년)
8월 17일, 멘토 멘티 만남의 행사가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전국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우들, 그리고 선배 치과의사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행사의 제목이 ‘Over The Rainbow’이듯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넘어서 다채롭고 빛나는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강연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먼저, 1부 강연은 해밀턴치과의원의 대표 원장인 정현수 원장님께서 진행해주셨다. ‘치과의사, 얼굴을 잡다’라는 강연의 제목,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원장님께서는 구강에서의 술식을 벗어난 ‘실리프팅’을 통해 안면 비대칭을 교정하는 방식의 미용시술을 설명해주셨다. 아직 치과대학 학생이기에 ‘실리프팅’과 같은 미용시술은 주로 성형외과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치과의사에게서 듣는 미용시술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치과의사가 갖추어야 할 미용시술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던 강연이었다.
2부 강연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교수인 손미경 교수님께서 진행해주셨다. 교수님께서는 리더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와 리더로서의 자격에 대해 알려주셨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직접 진행하신 'G10 idea'에 대한 과정을 들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표성을 가지고 집단을 이끄는 역할뿐 아니라, 집단 개개인이 돋보일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뒷받침해 주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G10 idea에서 교수님의 활동내용을 경청하며 낮은 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일부터, 구성원 개개인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존경받는 리더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 3부 강연은 케어덴 동물치과&내과병원 원장인 김수미 원장님께서 진행해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하고 싶으면 다 해보자’라는 원장님의 철학이었다. 원장님께서는 수의대를 졸업하신 후, 또 치대를 졸업하셔서 수의사와 치과의사 면허를 모두 가지고 계셨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동물치과병원을 개원하시고, 다양한 세미나를 다니시며 배우고 싶은 분야는 모두 배우셨다고 하셨다. 강연을 들으며 원장님의 적극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었고, 이후에도 원장님께서 하시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에 뛰어들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아가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원장님처럼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진에서 보이듯 전국에서 모인 많은 학생들과 선배 치과의사분들이 한 자리에서 강연을 들으며 대화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가 쉽게 마련되지 않는 만큼, 시간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가길 바란다.
강연 이후 마련된 식사 자리에서도 선배 치과의사분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에서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2학년까지 총 1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나의 배움이 치과대학에서 끝나지 않고, 더 깊이 알고 싶은 분야가 생기면 끝없이 연구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내 연구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처럼 보람된 일이 없을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만난 선배 치과의사분들의 공통점도 남들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루신 성과였다. 지금 배우고 있는 공부를 토대로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더 깊이 몰입해서 새로운 성과를 내는 일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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