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에 안양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사진 제공해주신 심지현 학생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들어가는 입구 사진입니다.



처음 느낀 인상은..

"들어가는 절차가 일반 학교보다 많고, 좀더 많은 규칙이 있구나!"였습니다.

기숙사가 있어서 그런지, 재수기숙학원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일정한 기간동안 머물러야한다는 점 때문인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비가 많이 왔던 날이었습니다.

그런 날에도 김수진 부회장님께서는 베스트 드라이버셨습니다.

운전을 능숙하게 하시면서 저희에게 필요한 조언과 경험담을 말씀해주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TMI이지만, 저도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5년이 지났으나.. 술마실때만 꺼내드는 플라스틱 조각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속 상자에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칫솔 치약 세트가 들어있었습니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에서 준비한 문구들도 그 자리에서 정성스럽게 넣어 전달하였습니다!

10분간 단순노동으로 순식간에 칫솔 치약 세트 안으로 사랑을 넣었습니다. 

 

김수진 부회장님께서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서 강연하시는 모습입니다. 

학생들이 강의할 때는 반응이 없었는데, Q&A시간에는 대답을 잘 해주어서 놀랐습니다.(모든 답을 맞추더군요)

예과 때 교육받았던 올바른 칫솔질을 다시한번 상기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살짝 반성했습니다.) 

이후에는 휴대폰을 제출했기때문에 사진이 없어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휴대폰을 일괄 제출한 후에 복도를 지나면서 시설을 쭉 볼 수 있었습니다.

티비가 각 기숙사방에 있고, 정수기가 설치 예정이라고 하더군요(재수기숙학원보다 좋아보였습니다)

제과제빵, 피부미용, 검정고시 등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시설들도 많았습니다.

도서관과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까지 마련되어있었고, 분위기도 딱딱하기보다는 키즈카페처럼 색색깔로 예쁘게 되어있었습니다.

기나긴 복도에 문마다 지문이 필요해서, 한번에 모여서 이동했습니다.

몇개의 문을 지나자, 치과치료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레진부터 발치, 스케일링 등 다양한 진료를 선생님들께서 해주셨습니다.

체어, 에피네프린 주사 등 기구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 신기했습니다.

'학교안에 이런 공간이???' 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 간단하게 치아 상태를 봐주셨던 검진을 생각하고 갔었는데, 치과를 하나 옮겨온 것 같은 "진료"라서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날 간 학생기자 전원(본1 고현서, 예2 심지현)이 아직 실습에 참여해보지 못해서, 어시를 어떻게 할지 걱정됬었는데 처음으로 석션도 해보고, 진료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잘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실습 때 덜 혼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시간 정도 진료를 했었는데, 선생님들께서는 지친 기색도 없이 CC를 확인하시고, 필요한 치료를 바로바로 결정하셔서 멋졌습니다.

특히, 진료하면서 치과를 무서워하는 학생들을 잘 설득하셔서 스케일링 받게 하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인상깊었습니다.

왜 치과의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들어가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장 두시간 반 정도에 걸친 진료가 끝나고 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조금은 그쳐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