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관리 돌봄체계 구축 목표로 활동”-건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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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희숙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24-06-03 10:2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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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문 기자
- 승인 2024.05.30 17:16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이 지난 29일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스마일돌봄위원회(운영위원장 임지준 이하 스마일돌봄) 창립 준비모임을 갖고 초고령사회를 맞아 치매·장기요양·장애인·독거노인 등 구강관리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준비모임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강충규 부회장과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장소희 회장·김수진 부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한지형 부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희중 회장, 대한노인회 김동진 상임이사, 한국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회장, 고령사회치과의료포럼(이하 고령사회치과포럼) 진보형 대표,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노년치의학회) 고석민 회장·소종섭 차기회장, 대한장애인치과학회 금기연 수석부회장,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 김의동 공동대표, 한국노인복지중앙회(이하 노인복지회) 장영신 사무총장, 대한작업치료사협회(이하 작업치료사협) 이지은 회장,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 고치범 원장, 국민건강보험서울강원지역본부 김미경 과장,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김숙배 회장, 한국임상영양학회(이하 임상영양학회) 임희숙 총무이사,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 서혜원 총무이사, ICD KOREA 이재천 회장 등 관련단체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급속히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에도 현재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를 보면 구강관리 항목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며 “오늘 이 모임을 시작으로 장기요양기관의 평가지표를 개선, 장기요양환자들의 구강돌봄에 대한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방문치과 진료체계까지 마련해 향후 대한민국의 노인들이 행복한 구강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나가자”고 제안했다.
스마일돌봄 임지준 운영위원장은 “스마일돌봄은 대한민국의 노인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위원회로 오는 2030년까지 일본 수준의 구강관리 돌봄체계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스마일재단을 오픈마켓으로 해 오늘 참여한 단체들과 함께 치매·장기요양 치과종합 돌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운영위원장은 “치아갯수가 줄어들수록 치매위험이 높아지고 치주염을 일으키는 치주균은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80세 이상 폐렴환자의 90%가 흡인성 폐렴환자인데 일본에서의 연구결과 주1회 적절한 구강관리만 해도 흡인성 폐렴으로 인한 입원일수가 1/4로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활동목표로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 개선: 구강관리 항목 신설 ▲돌봄종사자들을 위한 구강관리 교육시스템 구축 ▲치매·장기요양환자 및 장애인 진료가능한 민간치과의원을 대상으로 한 ‘스페설 케어 치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돌봄도 대한민국이 만들면 세계 표준이 된다는 것을 목표로 향후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을 약속하면서 ▲치매·장기요양환자들에 대한 한국형 구강진단기준(K-CHAT) 개발 ▲치매·장기요양환자 치과진료 건강보험수가 개선 ▲방문치과 검진·관리·진료체계 구축: 계약의사제도 및 방문수가 보완 ▲치매·장기요양환자 전문공공치과 개설 등의 2025∼2026년도의 활동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이어진 키노트 스피치 세션에서 노년치의학회 소종섭 차기회장은 “구강기능의 저하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떨어지게 되면 이는 근육감소와 신체적 노세로 연결돼 결국 장애와 사망 위험률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결국 돌봄과정에서 구강기능의 유지는 노인들의 전신건강이나 건강한 노화와 매우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구강건강관리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폐렴 중 흡인성 폐렴은 고령자일수록 사망률이 심하게는 7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다”면서 “의존적인 노인들에게 흡인성 폐렴의 예방은 매우 중요하고 흡인성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 내 세균을 감소시키는 구강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 차기회장은 “돌봄에서 의과적 평가와함께 구강기능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서비스가 포함돼야 통합돌봄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한 노화 달성을 위한 구강기능의 유지와 관리라는 관점에서 출발해 기본적으로는 구강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 구강위생관리도 제공하면서 최소한의 구강기능을 통해 식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적절한 영양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치 김의동 공동대표는 “초고령화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돌봄과 방문 진료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돌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를 설득하고 여론을 환기시키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제도를 꾸준히 개선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면서 “전국 각지에서 발로 뛰고 있는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스마일돌봄 활동에 함께하겠다”고 피력했다.
치구협 서혜원 총무이사는 “지난 2021년 연구회 시절부터 치구협은 치매 및 장기요양 환자들의 구강건강증진을 목표로 활동해왔다”며 앞으로 스마일돌봄에 참여해 ▲전국 노인요양시설 4,577개소 및 야간보호시설 5,260개소의 돌봄종사자들을 위한 구강보건교육 보급 및 지원 ▲치매·장기요양 환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지원 등의 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고령사회치과포럼 진보형 대표와 치위협 한지형 부회장, 임상영양학회 임희숙 총무이사,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 김현경 팀장, 작업치료사협 이지은 회장, 노인복지회 장영신 사무총장 등도 돌봄과 관련된 각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향후 스마일돌봄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스마일재단은 이날 스마일돌봄 제1호 프로젝트로 ‘요양원 구강관리실 시범운영’을 확정하고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 구강관리실에 유니트체어를 지원했다. 스마일재단은 우선 국립요양원인 서울요양원 외에도 시립요양원과 민간요양원 등 총 3곳에 구강관리실 시범운영을 준비하면서 향후 전국 각지 요양원에서 구강관리실 설치·운영을 제안하면서 유니트체어 지원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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