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구강 건강 위해 언제나 “FIGHT TONIGHT!”-치의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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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희숙 댓글 0건 조회 407회 작성일24-07-05 14:5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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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 구강 건강 위해 언제나 “FIGHT TONIGHT!”
치과 치료 지원, 구강 캠페인 지속 다짐
618 치과 중대 사령관 이·취임식 성료
- 이광헌 기자 khreport@dailydental.co.kr
- 등록 2024.07.03 20:42:20
“FIGHT TONIGHT!” 힘찬 외침과 함께 미8군단 의무여단 618 치과 중대(이하 618 치과 중대)의 깃발이 천천히 허공을 갈랐다.
지난 6월 18일. 주한 미군의 구강 건강을 수호하는 618 치과 중대 사령관 이·취임식이 캠프 험프리스에서 치러졌다. 먼저 강당에 모인 장병들은 흐트러짐 없는 재식으로 임기를 마친 사령관에 대한 예를 갖췄다.
이어 발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정숙함 속에서 지난 2년간 618 치과 중대를 이끌었던 Azure L. Utley 대령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Utley 대령은 “618 치과 중대를 이끄는 장병들, 그리고 민간인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2년간 여러분들께서 보여준 헌신과 탁월한 임무 수행 능력은 제 지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헌신은 618 치과 중대가 가장 우선적으로 여기는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임기 동안, 치협과도 지속 교류했고 다양한 세미나에 참여했으며, 또 최신 치의학 정보를 공유해 국군의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한반도에서 복무했던 지난 2년을 잊지 못할 거다. 이제는 하와이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거다. 다시 한번, 저를 지지해주고 따라줬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그녀가 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가족에 대한 사랑, 여성 군인으로서 가족의 지원에 관해 이야기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히자 임시 사령관 임무를 맡게 된 Ken Jo 대령과 병사들은 다시 한번 Utley 대령의 헌신에 박수로 예를 표했다.
# 군인 및 가족에 최상 치과 서비스
618 치과 중대의 전신은 618 의무중대로서, 지난 1929년 3월에 미육군 제53병원 중대로 창설돼 출발했다. 약 100년이 가까운 세월 동안 장병들의 구강 건강을 수호한 셈이다.
특히 618 치과 중대는 미 육군이 창설한 치무병과 중에서도 특별한 조직이다. TDA(비전투병과)와 MTOE(전투병과)로 나눠 임무를 이중으로 수행하는 유일한 조직이기 때문.
MTOE(전투병과)는 전장 및 야전에서 즉각적인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DA(비전투병과)는 전쟁이 아닌 평시, 혹은 휴전 상태에 있는 지역에서 복무하는 군인 및 가족들에게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장은 물론, 전장 밖에서도 바쁘게 움직이는, 그야말로 전투력 증진과 복무 환경 제고를 아우르는 멀티 부대라는 뜻. 그만큼 중대원 및 직원들의 자부심과 긍지도 높았다.
이취임식에서 만난 캠프 험프리스 케리우스 치과에 복무 중인 라이언 강 대위는 “저희 미 8군단의 모토인 ‘FIGHT TONIGHT’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전투원들이 언제든지 최상의 상태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군인 및 군인 가족 구성원들에게 평상시에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군들의 사기 진작과 의료 복지의 최전선에서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서 복무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618 치과 중대 작전과의 일등상사로 복무하고 있는 채드 라일리 상사는 “작전과에서는 훈련 계획은 물론, 대한민국의 치과 대학, 치협 등과 MOU를 체결해 꾸준히 교류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고 주된 업무를 소개한 다음 “대한민국에서 근무한 지 벌써 6년이 넘었다. 고국을 떠나와 타지에서 복무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곳의 한국인 직원 및 카투사 용사들과 함께 복무하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에 적응했고, 이 나라를 사랑하게 됐다. 현재는 복무 기간을 연장해 일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새로운 마음가짐을 새기며 “FIGHT TONIGHT”을 외치는 618 치과 중대원들은 전투원들이 언제든지 최상의 상태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다가올 훈련 및 각종 구강 건강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는 이기준 연세대 치과대학 학장,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임원, 권동주 군진지부장 등 치과계 내빈들이 함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각 단체를 대표해 Utley 대령에게 그간의 공을 치하하는 감사패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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