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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치과의사의 치협 당연직 부회장을 제안하며-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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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선 댓글 0건 조회 3,892회 작성일06-06-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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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치과의사의 치협 당연직 부회장을 제안하며
                              김은숙

한국사회는 급속하게 변화하여 가고 있으며, 변화 추세 가운데 중요한 요소는 남녀 평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이다.  여성 총리가 탄생하고 있으며 야당 대표도 여성이 맡아서 하고 있다.  여성이 활동하기 어렵다는 정계에서도 여성 국회의원들은 매우 훌륭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전문직 여성들의 사회 진출과 그 활동도 눈부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준비된 자세로 홀륭하게 리더쉽을 발휘하여 주위의 사랑을 받는다.  통계적으로 여성 CEO의 장점으로 꼽는 것이 인내심을 갖고 결론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치협 부회장수가 3명에서 한시적 당연직 3명을 합해 6명으로 늘었다. 이는 치협에서도 격변하고 있는 사회욕구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치협의 사회적 발언권과 회원 전체의 권익을 위해서 활동하려는 목적으로 이해한다.  여성 회원들의 권익도 이참에 보다 적극적으로 보장하여 주기를 바란다. 치협 집행부는 이러한 한국 사회의 변화 및 회원들의 성별 구성 변화, 여성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 여성회원에게 당연직 부회장을 배려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회원들의 회비납부율은 매우 높다.  여자 치과의사는 우리 사회에서 존경받고 있으며, 치협활동 외에 사회적으로 전문가로서 활동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에, 치협 201명 대의원 중에 여성이 3명이다.  너무 소수이니 늘려야 한다고 하자 “아니 여자 위치를 뭘 더 올리란 말이냐?” 는 질문을 소위원회 토론 중에 받았다.  이러한 인식은 당연히 고쳐져야 한다.  현재 치협의 성별 구성을 보면 여성이 전체회원의 30%에 이른다. 서울 소재 치과대학에 재학하는 여학생이 정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며, 가까운 장래에 치협 여성 회원의 숫자는 점점더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치협 집행부에 여성 회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여자 치과의사는 치과대학 졸업 후 수련의 선발기준에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련의 환경이 남성 중심이어서 그렇다고 생각되며 그러한 환경을 여성 친화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라도 여자회원이 치협 집행부에 보다 많이 참여하여야 한다.  반면에, 현 제도로는 남성 군복무 치과의사 수의 부족도 예상할 수 있다.  이런 다수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제도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여자치과의사를 치협에서 한시적이라도 부회장으로 임명하여 훈련시켜 주길 제안한다.
우리보다 철저한 자유경쟁을 부르짖는 미국을 보자. 소기업법(Small business act)을 운영하며 정부 및 산하 기업에서 1년에 일정량 작은기업과 소수약자인 여성기업의 생산품을 구입하여 대기업으로부터 생존할 수 있는 기본을 정부에서 지켜준다. 또 여성의 대학진출에서도 약자인 (Minority) 가산점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여성의 지위에 흔들림이 없는 미국에서도 이런 배려를 하는 이유는 능력있는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에 혜택을 줌으로써 출산, 가사등으로 자칫하면 포기하여야 할 미래의 기회를 준다. 그리하여 우주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을 대표하여, 이익을 대변할 인재가되어 상부상조하는 성숙한 민주사회시민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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