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숙 회장

여자치과의사들의 참여도 높일 것
취임 당시 내걸었던 공약 사항에 대한 질문에 김 회장은 “중앙과 지부간의 벽을 허물고자 지부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여자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현재 광주와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인데 다른 지부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자치과의사들의 위상제고를 강조했다.
현재 대여치는 꽃동네, 소녀원, 동산원 등 진료봉사를 주기적으로 행함으로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내실을 기하는 차원에서 여성 임원들과 함께 현안문제 등을 토의하는 ‘풀뿌리 간담회’를 최근 강남 여자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열었는데 80여명의 회원 중 40여명이라는 높은 참석율을 보였고,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치의들을 위해 ‘새내기 간담회’자리를 마련해 선배들의 임상 경험, 진료실에서의 생생한 이야기와 더불어 고용계약서 작성법 등 새내기 치의들에게 꼭 필요한 자리를 만드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여자치과의사들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진료 활동으로 그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했다.

대여치가 풀어야 할 과제
김 회장은 대여치 차원에서 풀어야 될 과제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먼저 비교적 젊은 여자치과의사들이 보통 가정과 육아 문제로 의사회 활동이 용의치가 않다며, 여자치과의사 총 인원 중 70% 정도가 젊은 층인 30~40대인데 이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활동할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대의원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여성의 사회진출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데 치협 대의원 총회 때 201석 중 4석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2만 4천여명의 치과의사 중 약 1/4인 6천 300여 명이 여자치과의사다”라며, “문이 더 활짝 열려 치협의 여러 대의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할 수 있는 당당한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은숙 회장은 “오는 10월 30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릴 추계학술대회는 여자치과의사들의 뛰어난 재능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급변하는 의료환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치과경영, 기술 뿐 아니라 자녀교육, 취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여치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