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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치과 수가 3.2% 인상, 2년 연속 쾌거-치의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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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희숙 댓글 0건 조회 119회 작성일24-06-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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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2025년도 치과 수가 인상률이 3.2%로 타결된 가운데, 치협 수가협상단이 협상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천민제 기자>
▲ 5월 31일 2025년도 치과 수가 인상률이 3.2%로 타결된 가운데, 치협 수가협상단이 협상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천민제 기자>

 

2025년도 치과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이 3.2%로 타결됐다. 이로써 치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대 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치과 유형이 2년 연속 3%대 인상률을 달성한 것은 역대 최초다. 그만큼 의미 있는 쾌거라는 평가다.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은 지난 5월 31일 오후 7시경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개시됐다. 이날 치협은 공급자단체 중 네 번째로 3차 협상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치협 협상은 개시부터 예년과 사뭇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앞서 진행된 1, 2차 협상에서 치협이 강조했던 소통과 신뢰, 배려의 가치에 건보공단이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매년 반복됐던 철야 협상의 관행을 타파하자는 데도 뜻을 모은 분위기였다.

 

양측의 이 같은 기조는 협상 결과로 곧장 나타났다. 치협 수가협상단은 4차 협상 개시 직후인 오후 10시 2분경 인상률 3.2%로 최종 타결을 선언하며, 공급자단체 중 가장 먼저 협상을 마쳤다. 치과 유형이 2년 연속 3%대 수가 인상률을 달성하기는 지난 2008년 공급자 유형별 수가 계약제가 도입된 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치과 유형이 3%대 수가인상률을 달성한 연도는 ▲2009년도(3.9%) ▲2011년도(3.5%) ▲2020년도(3.1%) ▲2024년도(3.2%) 협상뿐이었다.

 

올해는 협상 시간에서도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3차와 4차, 두 차례 협상에서 치협은 개시부터 타결까지 3시간, 실제 협상에는 17분을 소모했다. 이는 지난 2023년 9시간, 2022년 13시간, 2021년 11시간과 비교하면 극단적으로 짧다. 그만큼 올해 수가협상에서 치협과 건보공단의 이해가 원만히 일치됐다는 방증이다.

 

2025년도 치과 수가 인상률이 3.2%로 타결된 가운데, 치협 집행부가 현장을 방문해 힘을 보탰다.&lt;천민제 기자&gt;
▲ 2025년도 치과 수가 인상률이 3.2%로 타결된 가운데, 치협 집행부가 현장을 방문해 힘을 보탰다.<천민제 기자>

 

# 타당한 데이터 제시, 공감대 형성 결실

이처럼 올해 수가협상이 갈등 없이 마무리된 것은 치협 수가협상단의 준비가 그만큼 철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객관적이고 타당한 데이터로 치과 실태를 전하는 한편, 각 협상 단계에서 건보공단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적확했다는 것이다.

 

협상 타결 직후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마경화 치협 수가협상단장(부회장)은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협상 초기부터 건보공단에 많은 설명을 하려 노력했고 또 효과를 봤다”며 “지속해서 강조했던 소통과 신뢰, 배려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협상에서는 치과의 상황을 잘 설명할 수 있는 통계자료 등을 제시했다”며 “예를 들어 지난 2021년 대비 2022년 치과 영업 이익이 약 100만 원 감소한 점 등 매출 대비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건보공단도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보험이사는 “올해 협상을 위해 치협이 진행한 연구 용역 결과가 건보공단 측과 상당히 근접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실제로 치협의 예측이 실제와 상당히 유사해, 가능한 수가 인상률을 예년보다 빠르게 가늠할 수 있었다. 때문에 상호 합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설유석 보험이사는 “올해 협상에서는 건보공단도 불필요한 소모전은 피하자는 뜻을 피력했고 처음부터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다소 줄다리기는 있었지만, 간격이 빠르게 좁혀져 신속한 타결에 이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함동선 서울지부 부회장은 “올해 협상 결과는 치과가 처한 현실이 더 강조되고 상호 신뢰가 쌓여 도출된 것”이라며 “첫 예상보다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집행부 임원진이 방문해, 수가협상단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협상 타결을 축하했다. 또 강현구 서울지부장과 임원도 방문해 힘을 보탰다.

 

# 의원‧병원 결렬, 한의‧약국은 타결

올해 수가협상은 예년보다 다소 빠른 오전 3시 30분경 매듭지어졌다. 한의는 오후 10시 57분경 인상률 3.6%를 받으며, 치과에 이어 두 번째로 타결을 공표했다. 이로써 치과와 한의 유형은 올해 법정 시한 내 협상을 마쳤다. 약국은 익일인 6월 1일 오전 3시 17분경 인상률 2.8%로 타결됐다.

 

앞선 3개 유형과 달리 의원과 병원은 결렬을 택했다. 의원은 4차 협상 직후인 오후 9시경 일찌감치 협상 거부를 선언하고 협상장을 이탈했다. 제시받은 인상률은 1.9%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병원은 가장 늦은 오전 3시 30분경까지 지난한 협상을 이어갔으며, 1.6% 수준의 인상률을 제시받았으나 고심 끝에 결렬을 선언함으로써 올해 수가협상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5년도 수가협상 타결 직후 치협 수가협상단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 마경화 수가협상단장(부회장), 김수진 보험이사, 함동선 서울지부 부회장.&lt;천민제 기자&gt;
▲ 2025년도 수가협상 타결 직후 치협 수가협상단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 마경화 수가협상단장(부회장), 김수진 보험이사, 함동선 서울지부 부회장.<천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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