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심현구·이하 대여치) 임원들이 일본 여성치과계의 리더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심현구 회장를 비롯한 대여치 임원 26명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동경을 방문해 일본치과의사회와 동경의과치과대학 및 일본의 개원가 등을 두루 돌아보며 양국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대여치 임원들은 치과의사이자 정치인으로서 활발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이시이 미도리 자민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여성 리더십과 치과의사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미도리 의원이 내년에 추진코자 하는 노인요양보험에서 치과 수가를 올리려는 노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대여치 임원들은 일본치과의사회를 방문해 일본 치과계의 현황과 여성 치의가 늘어나는 반면 아직 여성치과의사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일본 치과계의 문제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37년간 지속된 대여치의 활동을 홍보하는 등 양국간의 여성 치과계를 살펴봤다.

또 대여치는 동경의과치과대학을 방문하고 병원 내 각과를 둘러본 후 와타나베 일본치과의사회 상무이사가 발표한 ‘일본 보험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대응’이라는 주제의 보철보험 관련 특별 강연을 경청했다.

아울러 동경시내의 개인치과 세 곳을 방문해 일본 개원의들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과 개원환경 및 인테리어 등을 두루 살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대여치와 일본 여자치과의사들은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가정과 의원을 동시에 돌봐야 하는 여성치과의사들의 노고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격려했으며, 여성치과의 위상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일 여자치과의사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증진키로 다짐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