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치과의사들의 따뜻한 감성을 자랑하는 서울여자치과의사회(이하 서여치)가 남은 2011년에도 아름다운가게와 가을기행, 선착순 핸즈온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나 회장은 지난 28일 광화문 부근 이지나 치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에 열리는 2차 핸즈온 강연 일정을 비롯한 향후 계획을 알렸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서여치의 핸즈온 강연은 6월 1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비스마일기공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선착순 10명의 소규모 인원제한으로 조기마감이 예상된다.

‘교합기 사용과 교합 분석’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는 이지나 회장이 직접 실습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 이지나 회장

서여치 핸즈온은 매년 3회 개최되며, 올해 3차 강연은 오는 10~11월 즈음에 ‘얼굴미용’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여치는 이번 핸즈온 강연에 앞서 오는 6월 5일 아름다운가게 봉은사점에서 제6회 아름다운가게를 연다.

서여치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서여치 회원들을 비롯한 스텝과 가족들의 물건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어 10월에는 서여치만의 가을기행을 떠날 계획이다. 서여치는 지난해 가을에도 가족 및 스텝들과 함께 문경새재로 기행을 떠나 청명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고 돌아왔다.

서여치가 지난해 초 오픈한 공식카페(http://cafe.daum.net/SWDA)도 어느새 여치들의 보물창고로 자리 잡았다.

카페 내 게시글은 이미 1천 건을 넘어섰으며, 그 중 인기 글의 경우 조회 수만 1200건에 육박했다.

서여치의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230명에 불과하던 회원 수도 현재 490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서여치는 올해 계획된 프로그램에 비회원인 남자치과의사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핸즈온, 아름다운가게, 가을기행 등에는 남자치과의사도 모두 참여가능하다.

이지나 회장은 “타 지부에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 서여치의 최종 목표”라면서 “뜻을 맞춰 열심히 따라주는 임원들에게 늘 고맙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자치과의사들은 참여하고자 하는 의욕은 있어도 환경적 제약이 많다”면서 “꼭 회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치과에서든 가정에서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여치는 최근 대한여자치과의사회가 사활을 걸었던 ‘여성비례대의원제를 제안하는 정관개정안’이 부결된 사안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지나 회장은 “서명운동 등 집행부의 부단한 노력에도 결과를 얻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다”면서 “이런 과정을 겪은 만큼 다음에는 조금 더 쉽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