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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온다,그래야 회무가 산다 , <데일리 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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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은진 댓글 0건 조회 1,329회 작성일19-08-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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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온다,그래야 회무가 산다

지부 여성 치과의사 참여 이벤트 ‘활발’
가죽공예·필라테스·와인 등 여심 활짝

 

  • 등록 2019.07.29 17:35:42

 

 

 


여성 치과의사들을 위한 치과계 행사들이 다양한 ‘콘텐츠’들과 만나 변주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각 지부나 분회들이 기존 골프대회나 학술 세미나 대신 필라테스 강연, 주얼리 만들기, 가죽 공예 등 새로운 컨셉들을 도입해 ‘흥행몰이’에 나섰다.


특히 이벤트 주제 선정이나 운영 과정에서 ‘바텀 업(Bottom-up)’ 방식을 통해 일선 회원들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여한 여성 치과의사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성남시치과의사회(회장 박주현·이하 성남분회)는 최근 회관에서 ‘2019 성남시치과의사회 여성회원 행사 마녀의 밤’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마녀의 밤’(마음 맞는 여자치과의사들의 밤)이라는 재치 있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성남분회 여성회원들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다.


이날 행사의 주요 테마는 필라테스였다. 참석한 여성 치과의사들은 몸의 밸런스를 확인하고 신체의 정렬을 바로잡는 법과 손쉽게 할 수 있는 어깨, 목, 허리 강화운동 등을 함께 배우며 서로에게 마음을 텄다.


전북지부(회장 장동호)도 도내 여성 치과의사를 위한 힐링 음악회를 최근 열었다.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남원 등에서 50여명의 여성 치과의사들이 참여한 이날 음악회는 기타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소프라노 등이 초청된 가운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전북지부 남자 임원들이 흰색 와이셔츠에 장미빛깔 나비넥타이를 매고 손수 와인을 서빙하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여성 회원 참여가 곧 치과계 미래”
몇 해 전부터 각 지부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여성 참여 행사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연례 이벤트로 자리 잡는 추세다.


경기지부(회장 최유성)는 ‘여성의 날’행사를 매년 꾸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열린 ‘방은진 감독과 함께하는 씨네 콘서트’가 참신한 기획으로 호평을 받은 가운데 올해도 색다른 주제를 선정, 경기지부만의 여성 행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명 브랜드 주얼리 만들기, 스테이크 만들기 시연, 와인시음 등 작지만 소소한 참여행사들을 통해 여성 회원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광주지부(회장 박창헌)는 올해도 ‘가죽소품 만들기’문화행사를 선보였다.


이 같은 지부나 분회 주관 행사의 ‘변신’은 결국 최근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 맥락을 같이 한다.


특히 여성 치과의사들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참여가 곧 치과의사 공동체의 미래로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현장에서도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저녁 한 번 먹자, 밥 한 끼 하자”는 말로는 저녁 시간대를 기약하기 쉽지 않은 여성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늘려가는 모습들은 지부·분회 차원의 새로운 시도이자 이제는 필수적인 소통의 방법론으로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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