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동산원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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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지혜 댓글 0건 조회 1,248회 작성일14-05-14 16:10본문
2014. 04. 24 아침 6시 30분...
오전 8시까지 양재역에 가야한다는 부담감에 밤새 몇 번의 자다 깨다를 반복한 끝에 드디어 눈을 떴다.
이른 아침 임에도 아침 햇살은 제법 온기를 품고 있었다.
어리버리 지하철을 타고 양재역에 도착했을 때 , 이미 다른 세 분의 선생님들-이지나 회장님, 홍주연 부회장님, 윤경인 전 이사님-께서 다 도착해 계셨다. 에구궁...
심지어 동산원에서 준비해주신 차를 이용해서 동산원에 가는 도중에 이지나 회장님께서 직접 구워 오신 빵과 과일을 주셨다. 와~ 감동~!
차로 30분 정도 달리니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동산원에 도착을 했다.
가는 길 양 옆에 자리한 가로수들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기분이었다.
동산원은 봄빛을 가득 머금은 연초록 나무들과 하얀 배꽃으로 둘러 싸여 있는 곳이었다.
동산원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을 뵙고, 우리 팀은 진료를 시작했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진료가 이루어졌는데, 이지나 회장님과 윤이사님은 구강검진을 하셨고, 홍 부회장님과 나는 치료를 했다. 검진을 통해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정하고 치료는 대부분 스케일링과 간단한 수복 치료로 이루어졌다.
내 작은 손길이 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나는 잘 모른다.
그저 작은 도움이라도 베풀 수 있는 손길이 되길 바라는 맘에서 시작한 일이고, 그 마음 하나만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걸로 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마음 하나 가지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훨씬 가벼웠다.
옆에 앉아 계신 이지나 회장님, 홍주연 부회장님, 윤경인 전이사님들의 밝은 미소는 나도 덩달아 미소 짓게 했다.
그 날 오후 햇살 역시 눈부셨다.
아~!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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